오랜만의 만년필 리뷰이다.
현재 사실은 대학원 입시를 준비 중인데
입시가 끝나면 끝난 기념으로
금닙을 하나 장만하려고
짤짤이로 사는 걸 참고 있었는데
쿠팡에 이로아이에 카트리지 5개입이
2만원대라는 말을 듣자마자 눈이 돌아서 사버렸다.
(이놈의 스트레스가 통장을 텅장으로 만들어...)
7. 파이롯트 프레라 이로아이 CM닙
와 역시 영롱...
프레라 오리지널은 약간 모던한 느낌?
근데 이로아이는 너무 귀엽다...
투명 배럴인 것도 귀여운 것에 한몫하는 듯
사실 프레라는 F닙으로 하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CM닙으로 할인한다는 말에
더 끌린 것인지도 모른다.
CM닙은 캘리닙이랑 비슷하다는 말을 들어서
기대가 되면서 걱정이 되기도 했다.
닙을 보면 CM닙 특유는 납딱한 부분이
눈에 띈다.
이 부분때문에 오히려 쓰기 힘들지만
둥글둥글한 글씨에는
이쁘게 써진다는 장점이 있다.
색은 사실 제일 싼 가격인 색으로 해서
원했던 색은 아니다.
(노랑이로 가지고 싶었어...)
그래도 이쁘니 됐어!
그래서 만년필 색에 맞는
이로시주쿠 벚꽃잎으로 잉입해주었다.
드디어 시필 타이밍!
보면 CM닙은 가로와 세로의 쓰는 넓이가 다르다.
이로 인해 약간의 긁힘이 느껴질 수 있다.
(그와중에 벚꽃잎 넣을려고
다른 애들 다 세척해서 잉크 색 바꿈)
근데 개인적으로 CM닙은
한글에는 안 맞는 느낌이다.
보면 영어에는 진짜
이쁘게 써진다.
둥글둥글한 글씨에 너무 잘 어울린다.
그래서 이 닙으로 한글을 쓰려면
약간 둥글하게 쓰는 게 더 어울릴듯하다.
확실히 CM닙은 특수닙인 거 같은 느낌...
그치만 원래 만년필은 같은 닙보단
여러 닙으로 가지고 있는 게 맞잖아?
그리고 귀엽잖아~
CM닙도 하나 정돈 있음 좋을듯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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