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입문자, 만린이의 만년필 리뷰 - 3. 파이롯트 이로시주쿠 잉크

 
이번에는 만년필이 아닌 잉크 리뷰이다.
 
만년필을 사다보면 잉크에 빠진다고 하는데
 
난 만년필이 몇 개 있지도 않은데
 
잉크에 빠지게 되었다.
 
검은 잉크만 쓰니깐 너무 지루해서...
 
 
 
 
 
 
 

2. 파이롯트 이로시주쿠 잉크 15mL

 
여기 이로시주쿠 잉크는 연한 색으로 유명하고
 
흐름이 좋은 것으로 유명한데
 
파스텔톤을 좋아하고 세필을 쓰는 나로썬
 
좋은 선택지로 보였다.
 
 
 
 
 
나는 말했던 대로 파스텔톤을 좋아해서
 
HA 벚꽃잎, CHK 죽림, AMA 맑은 하늘
 
이렇게 3가지 색상을 주문했다.
 
 
 
 
 

 
 
 
 
 
3가지 색상을 시켜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상자 포장이 된 상태로 왔는데
 
더 이뻐 보인다.
 
 
 
 
 
 

 
 
처음으로 검은색이 아닌 잉크를 사보는데
 
생각외로 색이 진하다.
 
 
 
 
 
 
 
 
드디어 시필 타이밍!

 
 
현재 가지고 있는 파이롯트 프레라 F로
 
시필을 해보았다. ( 세척 넘 귀차나... )
 
확실히 세필에 맞는 듯한게
 
흐름이 진짜 좋다.
 
그리고 벚꽃잎이랑 죽림은 잉크 색과는 다르게
 
연한 느낌인데
 
맑은 하늘은 이 셋 중에서는
 
진한 편이라 글씨 쓰는데 
 
제일 가독성이 좋을듯하다.
 
 
 
 
 
그래서 맑은 하늘을 파이롯트 프레라에 
 
완전히 채우고
 
다시 시필을 진행해보았다.
 
 
 
 
 

 
채우고 나서 글을 본격적으로 써보니깐
 
테가 약간 뜨는 거 같기도 한? 느낌이 있다.
 
확실히 볼때마다 이뻐...
 
세척 후에 바로 주입해서 그런지
 
잉크를 토하는 현상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같은 회사라 그런가
 
잘 맞는 느낌이다.
 
 
 
 
 
 
 
결론적으로 파이롯트 이로시주쿠는 
 
흐름이 매우 좋아 세필에 맞긴 한 느낌...
 
근데 잉크의 맛을 더 느껴보고 싶어서
 
F보다 굵은 굵기로도 써보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일제 만년필에 
 
맞는 잉크긴 한 거 같다.
 
근데 넘 이뻐...
 
색 다 모으고 싶지만
 
내 통장? 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