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입문자, 만린이의 제작 일기 - 1. 만년필 닙으로 딥펜 제작?

 

저번에 내가 다이소 만년필을 리뷰한 적이 있다.

 

그 때 보면 후디닙인 EF닙, 일반 닙인 F닙 두가지가 있고

 

배럴은 하나가 있어 둘 중 하나를 골라 사용하는 방식인데

 

 

위 사진에 보이는대로

 

후디닙은 컨버터를 끼워서 사용 중인데

 

F닙은 필통에 고이 모셔진 상태였다.

 

 

 

 

 

그러다 만년필 카페의 글을 보던 중

 

다이소 만년필을 분해하셨다는 글을 보게 되었고

 

그러면 나도 분해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자마자

 

바로 분해를 진행했다 ㅋㅋㅋ

 

 

 

 

 

 

 

 

 

처음 분해를 진행하는 거라서

 

힘을 어느 정도 줘야하는지 고민이 되었으나

 

약간 닙과 피드를 잡아당기니

 

뽕하고 빠졌다.

 

(다들 만년필 구조 궁금하시거나 하면

 

싼 다이소 만년필로 하세요~ ㅋㅋㅋ)

 

 

 

 

 

그리고 이 분해한 닙과 피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이참에 딥펜이 없던 나로서 딥펜 쓸 일이 가끔 있는데

 

이로우츠시딥펜처럼

 

닙이 만년필 닙인 딥펜을 만들어보자!

 

해서 바로 제작했다.

 

 

 

 

 

 

 

 

 

 

펜대는 우선 집에 펜대로 쓸만한 것이 없어서

 

집에 쓰지 않는 연필 모양의 색연필을 이용해서

 

펜대로 만들어 붙였다.

 

 

 

 

 

주의해야 할 점은

 

임의로 고정시킨 것이다보니

 

닙과 펜대의 위치를 잘 잡지 않으면

 

매우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깊게 하트홀까지 닙을 잉크에 담근 후 

 

사용하면 나름 30몇자 정도는 적을 정도로

 

잉크를 머금고 있는 것 같다.

 

 

 

 

 

 

카메라에 잘 보이게 찍는다고

 

글씨가 날라가지만...

 

아주 잘 써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단, 잉크를 깊게 담가야 잘 써진다 ㅋㅋㅋ